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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Cotton)의 종류, 수피마 코튼, 면(코튼) 공정 (feat. OE사, 카드사, 코마사)

by CARDANO APPAREL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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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Cotton)의 일반적 특성 및 품질

 

섬유 길이가 길수록 섬유 조직들이 서로 잡아주는 힘이 커져 내구성이 좋다 (Frictional Resistance)

 

섬유 길이가 길수록 가는 실을 뽑을 수 있고, 가늘수록 부드럽고 광택이 난다

 

(! 누에에서 나오는 '실크'는 길이 비교가 무의미하므로 예외이다.)

 

면은 천연섬유이기 때문에 '원면의 품질'이 중요하다. 품종에 따라 원면의 섬유 길이가 각각 다르며, 면의 등급은 섬유 길이에 비례한다. 즉, 고급면의 원료는 일반면에 비해 섬유 길이가 길다. (! 일반적으로 면의 섬유 길이는 평균 28mm 정도이며, 최고급 면은 35mm 이상이다.)

 

· 단섬유면(이불솜, 탈지면): 21mm 이하, 섬유가 굵고 짧으나 탄력성이 풍부하다.

· 중섬유면(일반 티셔츠, 청바지, 타월): 22mm ~ 28mm 이하

· 장섬유면(고급면): 28mm 이상

· 초장면(최고급면): 35mm 이상

(! 육지면(Upland Cotton)은 전 세계 면 중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면이다. Staple의 길이는 28.5mm 정도이다. 피마(Pima) 코튼은 Staple이 35.56mm 정도이다. )

 


세계 4대 최고급 초장면

· 실크처럼 유연하고 광택이 있다.

· 섬유 길이가 매우 길며 부드럽고 매끈하다.

· 색상의 아름다움, 흡수성과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 재배조건이 까다롭고 생산되는 지역이 한정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카리브해 부근 해도면(Sea Island Cotton)

섬유 길이: 38mm ~50mm 이상

'면의 끝판왕', 전 세계 면 생산량의 0.0002%

이집트 기자 코튼(Giza Cotton)

기자 코튼 중 가장 고급은 '이집트 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기자 45 코튼'

기자 45: 이집트 면 생산량의 0.4%, 전 세계 면 생산량의 0.01%

미국 피마 코튼(Pima Cotton)

신장 위구르 신장면(新疆綿)

 


수피마 코튼(Supima Cotton)

최고급 초장면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아마 수피마 코튼(Supima Cotton)일 것이다. 수피마 코튼은 고급 피마(Superior + Pima)의 합성어로 피마 코튼 중에서 '순수' 피마 코튼의 최고급 면을 수피마 코튼이라고 한다.

 

피마코튼은 섬유 길이가 긴 초장면 목화의 최고급 코튼 중 하나이다. 피마코튼은 미국 남서부에서 품종 개량(이집트산 면화 + 미국산 면화의 교배)되어 재배된다. (!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뉴멕시코 등 '고온 건조한 토양'에서만 재배되며,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

 

수피마는 '미국 피마 코튼 협회에 등록된 상표'로서 미국산 피마 코튼을 100% 사용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이름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코튼 중에서 수피마라는 이름이 부여되는 것은 불과 1% 이하로 '면의 캐시미어'라고 불린다.

 

Supima hangtang, 수피마 인증, 수피마 행택, 수피마 행텍
SUPIMA Hangtang (Cost: USD $0.06)

이미지 출처: https://supima.com

 

· 일반면보다 섬유가 가늘고 길어서 색을 잘 흡수한다.

· 섬유 표면이 매끄러워 마모가 적고 보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오랜 기간이 지나도 광택 유지가 잘되고 고급소재임에도 관리가 쉽다.

· 내구성이 일반 면에 비해 45% 정도 견고하여 자주 세탁해도 색과 감촉이 유지된다.

· 일반면보다 섬유길이가 35% 정도 길이가 길어 유연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갖고 있다.

· 고른 표면으로 염색 시 색상이 균일하고 뛰어난 발색으로 원하는 색감 구현이 용이하다.

 


면(Cotton)의 공정에 따른 원사

원면은 원래 길이가 짧고 굵은 실이 서로 뭉쳐 있고, 기타 불순물들이 많이 섞여 있다.

불규칙하게 서로 뭉쳐 있거나 길이가 짧은 섬유로 실을 만들면 내구성이 약하고 굵기도 고르지 않다.

(! 잔털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를 위해 Carding을 한 것이 '카드사'이고 Carding + Combing을 한 것이 '코마사'이다.)

 

처음 '목화 솜덩어리'에는 여러 가지 불순물이 섞여 있다. 먼저 뭉쳐 있는 솜 형태의 원면을 잘 풀어서 개포(Opening)하고 불순물 및 짧은 섬유들을 제거하는 혼타면(Blowing) 공정을 진행한다. 이때 섬유는 약간의 배향성을 갖는 평평한 상태인 슬라이버 랩(Sliver Lap)이 된다. (! 원사를 만들 때 섬유 길이가 짧으면 잘 꼬아지지 않고 잔털이 생기며 내구성이 약하다.)

 

혼타면(Blowing) 공정 후에 뭉친 솜을 한 올씩 다시 분리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하여, 두껍고 긴 실뭉치인 슬라이버(Sliver)를 만든다. 또한, 짧은 섬유 및 불순물 제거를 계속한다. 이는 원사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소면(카딩, Carding) 공정이라고 한다.

 

Carding Machine

이미지 출처: https://www.directindustry.com

 

이 실뭉치를 납작하게 만든 후 '빗질'을 통해 섬유를 평형으로 맞추고, 다시 짧은 섬유들을 더 제거하기 때문에 섬유가 더 균질해지고 강성이 높아진다. 이를 정소면(코밍, Combing) 공정이라고 한다. 코밍 공정 후에도 원사의 상품성을 갖추기까지 꼬아주고 늘려주는 빗질을 계속하게 된다.

 

Combing Machine

 

정소면(코밍, Combing) 공정의 유무에 따라 '코마사''카드사'로 나뉜다.

보통 면 100%는 코마사(Combed Yarn)를 의미하며, 가장 일반적인 원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슬라이버 여러 가닥을 다시 섞어서 가늘고 길게 늘여, 고르게 펴진 한 가닥의 슬라이버로 만드는 연조(Drawing) 공정을 진행한다. (! 이 또한, 섬유를 재혼합시켜 균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다른 종류의 섬유를 혼합시킬 때도 이 공정에서 진행한다.)

 

하지만 연조 과정 후의 혼합된 슬라이버는 방적사를 만들기에는 너무 굵은 상태이므로 더 얇게 늘이고, 약간의 꼬임을 가해야 한다. 이를 조방(Roving) 공정이라고 하며, 이때 만들어진 실을 조방사(Roving Yarn)라고 한다.

조방(Roving) 공정의 유무에 따라 'Ring 사''Open End 사'로 나뉜다.

 

조방 공정을 거쳐 나온 실을 Ring 사

조방을 거치지 않고 슬라이버를 정방에 바로 공급해서 원하는 굵기의 실을 뽑는 것을 Open End 사

 

조방(Roving)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거친 실을 원래 목표로 하는 '번수''강도'를 갖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의 꼬임수와 조방사의 공급속도를 조정해야 한다. 이를 정방(Spinning) 공정이라고 하며, 가장 고전적인 방식은 '링 방적' 공정이다.

 

실의 두께를 결정짓는 '정방'공정까지 거쳐야 비로소 섬유가 매끈하고 평행하게 배열되어 상품성이 있는 일반적인 원사가 완성된다.

 


Open End Spun Yarn [OE 사(絲)]

슬라이버를 가늘게 만드는 작업(조방 공정)을 생략하고 연조 슬라이바를 고속 회전하는 로터에 투입(Open)하여 분쇄시켜 섬유를 다시 꼬아 압력으로 실을 뽑는 마무리(End)를 하기 때문에 'Open End'사라고 한다.

 

이때 빗질하고 꼬아주는 과정에서 탈락된 면섬유(Noil)도 같이 분쇄기에 섞어서 원사를 만든다. 탈락된 섬유(Noil)가 혼방된다면(30 ~ 70%) 일반 코마사에 비해 내구성(인장력)이 떨어지며, 잘 끊어진다. (! 양방향으로 당기면 풀린다.)

 

공정이 생략되어 생산성이 좋으므로 가격이 보통 저렴하다. (! 거칠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코마사(일반적인 면)보다 저급하다고는 할 수 없다. 각 원사의 개성에 맞게 제품을 구현하는 것이며, 특성 및 용도가 다르다.) 최근에는 Noil을 섞지 않고 100% 순수한 원면으로만 생산하여, Open End 사 특유의 '거친 느낌'을 살린 얇은 번수(20수, 30수 등) 수요가 증가했다.

 

굵은 원사(20`s 이하)를 주로 생산: 캔버스 원단, 목장갑, 빈티지 캐주얼, 청바지 등 거친 소재로 활용된다.

 


Carded Yarn [CD 카드사(絲)]

20`s 이하 두꺼운 면이나 어두운 색상에 주로 사용: 쭈리의 뒷면 등

정소면(코밍, Combing) 공정이 없기 때문에 단가가 저렴하고 거친 느낌이다.

코마사(CM 사)보다 불균일하여 축률이 심하고, 불순물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잔털이 많다.

 


Combed Yarn [CM 코마사(絲)]

20`s 이상 60`s 이하의 고급스럽고 정제된 원사

섬유 길이가 비교적 길고 끊어지지 않아 내구성이 좋음

원사를 뽑는 과정에서 정소면(코밍, Combing)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걸러낸 것

 

Combed Yarn(코마사)는 크게 R/W, Compact, Supima로 나뉜다.

 

가격, 품질은 보통 R/W < Compact < Supima 순이다.

· R/W: 코마사의 가장 기본적인 아이보리색 원사로 의류에 폭넓게 쓰인다.

· Compact: 고급 의류 및 셔츠에 쓰인다. 실을 꼬면서 발생하는 잔털을 열을 이용해 실의 내부로 넣어주는 공정을 거친다. 이 잔털로 인해 오히려 광택이 살아나고 장력이 증가한다.

· Supima: 코마사 중 최고급 원사로 만든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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